[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타고투저 완화를 위해 2019시즌부터 공인구를 바꿨다. 그러나 효과가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화 이글스가 11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로,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0-18로 완패를 당했다. 김민우 박주홍 임준섭 김종수 등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던 유망주들이 대거 실점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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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우가 11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이날 한화 투수들은 KBO 새 공인구로 투구했다. 일본 투수들은 NPB리그 공으로 던졌다. 타자들은 공인구를 칠 기회가 없었지만, 일본 타자들은 KBO리그의 새 공인구를 상대한 셈이다.
주니치 타자들은 몇 차례 공을 눈에 익히더니 곧장 장타를 뽑아냈다. KBO리그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나, 새 시즌 바뀐 공인구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피홈런이 5개나 나온 것은 주목해 볼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KBO리그의 타고투저를 완화하고자 공인구를 교체했다. 반발계수를 하향 조정했다. 각 팀은 공인구를 공수해 스프링캠프에서 사용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모두 2019 공인구로 훈련을 치르고 있다.
대다수의 투수들은 공이 커진 것 같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KIA 양
2019시즌 새로운 KBO 공인구가 극심한 타고투저를 완화할 수 있을까.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첫 연습경기 결과로 놓고 봤을 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