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LG 트윈스의 중심타선 한 축으로 떠오른 채은성(29). 2009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그는 오랜 역경과 힘겨움을 이겨내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채은성이 ‘제2의 채은성’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한 말은 무엇일까.
다음은 구단이 전한 채은성과의 일문일답.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시즌 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타격 시 중심 이동이 잘되면서 타구에 힘이 실린 것 같다. 특히 신경식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현수와 웨이트트레이닝을 같이 하면서 효과를 많이 느꼈는지?
“일단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니 체력이 좋아지고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여름을 지나는 시점이 되면 많이 힘들었는데 작년에는 여름에 지지치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수 형이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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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이끈 채은성(사진)이 자신의 길을 꿈꾸는 육성선수들 위한 조언을 남겼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처음에는 지명 선수들과 당연히 차이가 난다. 그만큼 부족하다. 하지만 그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기회가 올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12월에 결혼을 했는데…
“캠프 오기 전에도 계속 자율 훈련을 하느라고 함께 많이 있지 못했다. 미안하다. 하지만 함께 있을 때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말 행복하다. 특히, 아침식사를 중
-올 시즌 목표는?
“가을야구에 정말 나가고 싶다. 작년에는 너무 아쉬웠다. 겨울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잘 준비하고 있다. 팀이 꼭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