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14일)부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을 연고로 하는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이른바 '인천 남매'의 동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배구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두 팀은 사상 첫 통합 우승과 12년 만의 통합 우승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팀들의 힘을 최대한 빼는 것.
▶ 인터뷰 : 박기원 / 대한항공 감독
- "플레이오프는 2번에 끝내면 안 되죠. 3번까지 가야죠."
▶ 인터뷰 :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 "김천 갔다 서울 갔다 김천 갔다 이렇게 해서 연습 많이 하고 세트도 많이 하고 올라올 수 있도록…."
달콤한 당근이 기다리는 통합 우승은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정지석 / 대한항공
- "보너스도 많이 챙겨주시면, 주신다고 약속하시면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영 / 흥국생명
- "보너스가 한 2배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4일부터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여자부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이들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립니다.
인천 남매가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 우승까지 함께 오를지 배구팬의 시선은 벌써 챔피언전에 가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