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하마터면!”라는 말이 나올 정도, 현장은 술렁였다. 개막전을 앞둔 잠실구장이 때아닌 눈, 비로 인해 가슴을 졸였다. 다행스럽게도 경기는 예정대로 개시된다.
23일 두산과 한화의 개막전을 앞둔 잠실구장. 흐리고 강한 바람이 동반된 날씨가 지속 됐는데 11시를 넘어간 시점부터는 예상 밖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 진눈깨비였지만 점점 그 양이 많아졌고 이와 함께 비까지 내렸다. 경기 전 훈련을 진행한 한화 선수단은 한 두 차레, 훈련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선수단과 구단관계자들 및 취재진은 알 수 없는 날씨에 경기개시 여부를 걱정하기까지 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선수들 부상이 우려된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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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화의 2019시즌 개막전이 경기 전 각종 날씨 변수를 맞봤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눈 비는 그쳤고 경기는 예정대로 펼쳐진다. 단, 그라운드 정비로 인해 10분 늦은 2시 10분 시작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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