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4·미국)가 14년 만에 마스터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즈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슈펠레, 브룩스 켑카(12언더파 276타·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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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는 14년 만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마스터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PGA 통산 81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오거스타)=ⓒAFPBBNews = News1 |
우즈는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였다. 13언더파 203타의 선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졌다.
몰리나리는 4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우즈도 쉽지 않았다. 10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뒷심을 냈다. 13~1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연이어 기록했다.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타차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즈의 마스터즈 우승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 마스터즈에서만 다섯 차례 정상을 밟았다. 메이저대회로 범위를 넓힐 경우, 2008년 US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우즈의 PGA 통산 81번째 우승이다. 메이저대회는 총 15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우즈는 PGA 통산 최다 우승까지 ‘-1’이다. PGA 통산 최다 우승자는 82승의 샘 스니드(미국)
한편,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