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피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팀이 6-7로 뒤진 7회초 등판,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11로 올랐다.
첫 타자 애덤 존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무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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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들은 잘 잡았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유격수 뜬공, 데이빗 페랄타는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크리스티안 워커와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에 타자의 배트가 헛나갔다.
8회초 채드 베티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콜로라도는 9-10으로 졌다. 콜로라도 투수들에게 힘든 하루였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고, 브라이언 쇼, 오승환, 베티스가 모두 실점했다.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뺏은 마르테는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애리조나 타선을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12안타를 터트리며
콜로라도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찰리 블랙몬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2점차로 추격, 상대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불러냈다. 1사 2, 3루 역전 찬스까지 가져갔지만, 이안 데스몬드,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