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김해림(30·삼천리)이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김해림은 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타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 김해림은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사진=KLPGA 제공 |
김해림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첫 대회 4연패를 노렸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승 트로피를 놓치지 않았다. KLPGA 투어 대회 3연패는 네 차례 있었으나 4연패는 없었다.
출발은 좋았다. 김해림은 1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씩을 줄였다.
그러나 막바지 흔들렸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3위로 끌어올렸다.
선두 박소연(27·문영그룹)과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신인 임희정(19·한화큐셀)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