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3안타로 맹활약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8이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체크스윙에 맞은 공이 파울 라인을 타고 안쪽으로 흐르며 1타점 적시타가 되기도 했다.
↑ 추신수는 행운의 안타에도 들뜨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수 년의 빅리그 경험이 더해진 결과다. "이미 지나간 것을 생각해야 안좋은 쪽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저 잘맞은 것에 의미를 두고 그 다음 타석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도 사람이기에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기분이 안좋을 때도 있다. 그러나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3회 기습번트 안타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