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공 3개는 세 명의 타자가 홈런 3방을 날리는데 충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진귀한 기록이 나왔다.
신시내티 레즈 구단은 6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1회말 선두타자 보토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수아레즈가 타석에 서면서 이색장면이 시작됐다. 수아레즈는 상대투수 사마자의 2구째를 타격해 우측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선제 투런포.
↑ 신시내티 타선이 5일 경기서 세 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날렸다. 상대투수 사마자의 공 3개를 연속 홈런으로 만들었다. 사진은 세 번째 홈런을 날린 디트리치(왼쪽)와 두 번째 홈런을 날린 윈커가 세 번째 홈런 이후 환호하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
그러자 이번에는 디트리치가 타석에 섰는데 그 역시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135m짜리 큰 홈런을 날렸다.
3연속 홈런이 나왔는데 사마자는 수아레즈에 던진 2구째부터 윈커에게 던진 초구, 그리고 디트리치에게 던진 초구 3구 연속으로 홈런을 맞는 수모를 겪었다. 반대로 신시내티 타선은 3연속 홈런에 신바람이 났고 순식간에 4득점을 뽑았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이처럼 1회부터 폭발한 신시내티지만 6회와 9회 실점하며 5-6 패배를 면치 못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