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6승 23패가 됐다. 컵스는 38승 30패.
최근 6경기에서 17득점 팀 타율 0.230(213타수 49안타)에 그쳤던 다저스지만, 이날은 모처럼 장타력이 폭발했다. 3-0으로 뒤진 4회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의 연속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4-3으로 역전했다.
↑ 벨린저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벨린저는 지난 3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12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0.222 OPS 0.629로 침체기를 경험했던 그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컵스의 방망이도 무서웠다.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솔로 홈
커쇼는 1회 난조를 극복하고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훌리오 우리아스가 나머지 3이닝을 막았다.
컵스 선발 존 레스터는 5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