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후보는 5명. 선발진 한 자리가 비게 된 LG 트윈스는 임시선발 기용을 계획 중이다.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누구일까.
LG는 22일 이우찬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우찬의 21일 등판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그 때문은 아니다. 휴식과 관리 차원이다. 이번 시즌 LG 선발진 히든카드로 떠오른 이우찬은 5월 선발전환 후 팀 승리요정으로 거듭났을 뿐 아니라 매 경기 5이닝 이상 던지는 피칭을 펼치며 기대 이상 안정감을 자랑했다.
다만, 선발 첫 시즌이기에 체력, 정신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코칭스태프 생각. 이우찬 뿐 아니라 수술과 긴 재활의 시간을 가진 류제국, 차우찬 역시 이 관리 대상이다. 이미 류제국이 지난 11일 후 말소돼 재정비를 했다. 류제국은 22일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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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오는 27일 이우찬을 대신할 임시선발에 신정락(사진) 등 후보 5명 중 한 명을 고려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류 감독은 “다음 우찬이 자리 선발 자리가 비게 됐다. 후보들 중 한 명을 택할 예정”라고 전했다. 이어 그 후보로 임찬규, 장원삼, 신정락, 심수창, 임지섭 5명을 꼽았다. 류 감독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다섯 중 한 명을 다음 이우찬 차례(27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시킬 계획.
류 감독은 거듭 “밀비(비밀을 거꾸로 말하는 류 감독 특유의 표현)”라며 다섯 중 누가 유력한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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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사진) 역시 임시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장원삼은 지난 5월 세 차례 선발기회를 받았다. 승 없이 2패를 떠안았는데 관록이 빛났으나 이닝소화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역시 베테랑자원으로 장원삼과 함께
신정락의 확률은 꽤 높다. 신정락은 5월 중순 말소 후 2군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최근 이닝 등을 늘리기도 했다. 류 감독은 신정락이 2군서 선발로 등판 중이라며 긴 이닝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