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9회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도 SK와 올 시즌 최고 투수전 끝에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KIA와 0대0의 균형을 이어가던 삼성.
8회 초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승기를 뺏겼습니다.
하지만 9회말 볼넷 2개와 박찬도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더니 박해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노아웃 1,2루에서 이원석이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는 듯했지만 이학주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삼성은 홈팬 앞에서 모처럼 2연승을 달렸습니다.
▶ 인터뷰 : 이학주 / 삼성 내야수
- "잡혔다 생각했는데 빠져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전에선 0의 행진이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 11회까지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지쳐가던 때 한화가 정은원의 안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송광민의 중견수 앞 안타 때 정은원이 홈까지 파고들어 두 팀의 유일한 득점으로 끝냈습니다.
꼴찌 롯데는 모처럼 투타의 조화를 보여주며 NC를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완파하고 2위를 지켰고, 3위 키움 역시 kt에 대승을 거둬 반 경기 차 추격을 계속 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