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이제 KIA맨으로 출발한 이우성이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우성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0차전 6번 좌익수로 출전해 4회말 한화 선발 김범수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지난 6일 트레이드로 KIA유니폼을 입은 뒤 나온 첫 아치이자, 시즌 4호 홈런이다.이 홈런에 이어 김선빈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KIA는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신고했다.
 |
↑ KIA 이우성이 12일 광주 한화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안준철 기자 |
경기 후 이우성은 “앞에 (안)치홍이 형 보내는 타구를 날려 1사 2,3루가 됐고, 에이스 (양)현종이 형이 던지니까 무조건 선취점을 내야 한다고 타석에 임했다. 외야플라이를 생각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이라는 느낌은 안 왔다. 타구가 떠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넘어가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KIA 유니폼을 입고 때린 첫 홈런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유니폼을 입고 쳐도 다 좋은 것이고, 명문구단에서 첫 홈런이라 더욱 기분 좋다”고 말했다.
ling="no" allow="autoplay">
트레이드 된 지 1주일째로 정신이 없을 때다. 그러나 이우성은 “주위 코치님들, 선배님들, 친구, 후배들이 너무 적응을 잘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그렇게 어려운 건 없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