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뇌진탕 부상에서 회복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포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벨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fran_cervelli)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과 함께 "포수를 그만둔다는 말은 부정확한 말이다. 나는 다시 포수를 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8일 보도된 'DK피츠버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대한 해명이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에는 다르다. 이렇게는 살 수 없다"며 포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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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벨리는 잦은 뇌진탕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기간 3루 위치에서 땅볼 타구를 받는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포수를 하다 부상 위험 때문에 1루수로 옮긴 조 마우어처럼 그도 포지션을 옮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지금 당장 포수를 하지 않는 것은 여러 차례 겪었던 뇌진탕으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나는 야구를 사랑하지만, 또한 내 자신을 돌봐야 한다. 내 자신을 살피고 지금과 앞으로 몇 년간 내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해
그는 이어 "나는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전과 같은 열정을 갖고 이전보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