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58승 47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전력 보강을 단행한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어슬레틱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즈로부터 좌완 제이크 디크맨(32)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양 구단은 곧 이를 공식화했다. 로열즈는 디크맨을 내주는 대가로 외야수 다이론 블랑코(26), 우완 투수 이스마엘 아퀴노(20)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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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크랜드가 디크맨을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클랜드는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비롯, 루 트리비노, 호아킴 소리아, 리암 헨드릭스 등의 불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디크맨의 합류로 불펜이 위력을 더하게 됐다.
디크맨은 이번이 세 번째 트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세 번 모두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이뤄졌다. 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콜 해멀스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로 넘어왔고, 2018년 텍사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오클랜드는 호머 베일리를 영입한데 이어 디크맨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어슬레틱스가 잭 윌러(메츠), 태너 로어크(신시내티) 등 선발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열즈로 이적한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는 아직 빅리그 데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이다. 블랑코는 쿠바 출진으로 지난해 상위 싱글A에서 마이너리그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더블A로
아퀴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7년 데뷔했다. 이번 시즌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58(17 2/3이닝 9자책)의 성적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