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10일 간 휴식에서 돌아온 류현진(32·LA다저스)은 건재했다. 시즌 12승과 함께, 1969년 이후 평균자책점이 제일 낮은 선발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가 9-3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3경기만에 시즌 12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통합 150승에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98승을 기록하고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현재 통산 5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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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9-3승)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3경기만에 시즌 12승을 챙겼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역사에서도 손꼽힌다. 1969년 마운드 높이가 10인치(25.4cm)로 낮아진 이후로 선발투수가 평균자책점 1.50보다 낮은 경우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특히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더 강했다. 지난 21번의 홈경기 선발에서 23실점만 허용했다. LA다저스는 이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8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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