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다 출전 기록(706경기)을 갖고 있는 김병지가 녹색 그라운드가 아닌 인터넷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골키퍼에서 파워 유튜버로 변신한 '꽁병지TV' 김병지 대표를 강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눈물을 흘리며 지난 8년 간의 독일 생활을 회상한 구자철.
화장법을 공개하는 등 코트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 김연경.
동료와 함께 축구선수들의 진솔한 뒷얘기를 전한 김보경.
스포츠 스타들의 유튜브 진출이 활발하지만 가장 인기를 끄는 방송은 32만 구독자가 보는 '꽁병지TV'입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꽁병지TV 대표
- "단독 찬스인데 본인이 시청 할 때는 '저걸 왜 못 넣을까' 욕도 하고 탄성도 지르고 그러잖아요. 근데 실제로 해보면 쉽지가 않아요."
꽁병지TV에는 현영민과 김형범 등 김병지 대표와 친한 후배들이 자주 나오는데, 꽁병지TV 희망 섭외명단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꽁병지TV 대표
- "저는 오히려 홍명보 선배님하고(해보고 싶어요). 카리스마 내지는 리더십 또 엄격한 분위기 이런 건데 실제로 재밌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수문장에서 인기 유튜버로 변신한 김병지는 인생 후반전을 인터넷이란 또 하나의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꽁병지TV 대표
- "축구가 제1의 인생의 도전이었고 성공했다면…. 은퇴를 했잖아요. 제2의 도전이 유튜브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