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축구부 운영비 횡령 및 학부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종선 감독에 대한 대한축구협회(KFA) 공정위원회가 개최됐다.
2019년 제10차 공정위원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서창희 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은 최근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정 감독의 징계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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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KFA)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년 제10차 공정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서울 신문로)=이상철 기자 |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정 감독이 횡령 및 성폭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게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KFA는 공정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거치기로 하면서 우선 '성희롱․성폭력의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지침'을 들어 지난 12일 직무정지를 결정했다. 정 감독은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정 감독은 공정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주장했다.
정 감독은 “지난 6개월 동안 경찰이 수사하고 언론에 보도된 횡령 및 성폭행 의혹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경찰이 입시비리, 횡령
또한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의혹만으로 징계를 결정할 수는 없다.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위를 개최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호소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