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동형 기자
NC다이노스 이동욱(45) 감독이 시즌 중 KIA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돼서 온 외야수 이명기(32)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명기에 대한 질문에 "정말 감독 입장에서, 팀 입장에서 필요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명기는 팀에 소금같은 선수다. 꾸준히 시합을 뛰고 출전한다. 수비도 평균 이상이고 작전소화능력이 우수하다”라고 극찬하며 “감독이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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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감독이 시즌 중 KIA에서 트레이드돼서 온 이명기에 대해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팀에 소금같은 선수라고 설명한 이동욱 감독은 1번타자도 가능한 이명기가 합류하면서 박민우를 3번타자로 돌릴 수도 있는 등 타순을 짜기가 용이해졌다라고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명기는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454타수 132안타) 2홈런 34타점 60득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NC는 지난 7월 시즌 중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이우성(25)을 KIA에 보내고 이명기를 데려왔다.
“트레이드는 시간이 지나고 결과를 봐야 한다. 지금 성공작인지 실패작인지 이야기하긴 어렵다”라고 말하며 빠른 해석을 경계한 이동욱 감독은 “하지만, 팀에 도움되고 있는 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명기가 합류하면서 팀에 테이블세터가 김태진, 박민우, 이명기 이렇게 셋이다. 이명기가 트레이드될 때는 김태진이 올라온 상황이 아니여서 박민우 외에는 1번타자를 칠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명기가 오면서 박민우를 3번타자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타순을 짜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
한편, 이날 NC는 SK와이번스 선발 헨리 소사를 맞아 전날과 다른 라인업을 내놨다. 이명기(지명타자)-모창민(1루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스몰린스키(우익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