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LA에인절스가 이번 겨울 류현진(32·LA다저스) 등 FA가 되는 선발투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현지 유력 언론 예상이 나왔다.
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 매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류현진, 그리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 등 고액 FA 선발투수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점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75⅔이닝 동안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1 156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8월 중순 4경기 연속 부진하면서 아시아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워졌으나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는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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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N은 LA에인절스가 올겨울 콜, 범가너, 류현진 등 고액 FA 선발투수를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범가너는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11시즌 동안 원클럽맨 프랜차이즈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과 몇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이다. 이번 시즌은 34경기에 나와 207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 203탈삼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ESPN은 “마이크 트라웃(28)은 ‘(고액 FA 투수들을) 직접 설득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템퍼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라고 웃었다”라며 에인절스 간판타자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라웃은 2019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다.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91(470타수 137안타)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11도루 출루율 0.438 장타율 0.645 OPS 1.083을 기록하며 2014, 2016년에 이은 생애 3번째 MVP를 노린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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