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시즌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한 장하나(27·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1승 가능성을 높였다.
장하나는 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6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장하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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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나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음은 장하나와의 일문일답.
-2라운드 마친 소감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뤄서 기쁘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몇 개 있었지만, 내일과 모레 조금 더 몰아칠 기회를 만든 것 같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아쉬웠던 부분은?
“어려운 퍼트는 성공하고, 쉬운 퍼트는 실패한 것이 몇 번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고, 아이언 샷이 실수가 나온 것이 몇 번 있어 아쉬움 있었다.”
-올시즌 우승이 없다. 3%정도 부족한 것 같은데?
“주위에서 우승이 없다 보니 아쉬울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못 쳐서 우승을 놓쳤으면 아쉬웠겠지만, 상대편이 잘 쳐서 우승한 것이기 때문에 내 플레이 자체에는 만족하고 있다. 물론 선수로서 우승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워 중간 중간 중요한 순간에 미스하는 것을 고치려고 노력중이다.”-작년에 비해 퍼트감이 조금 떨어졌나?“작년보다 퍼트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 미스는?
“결정적인 순간, 버디를 해야하거나 또는 파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홀에서 파를 놓치는 그런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경험이 있으면 그런 흐름이 느껴진다. 우승에 필요한 순간 찾아오는 찬스를 놓치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는 어떻게 예상하나?
“프로암, 공식 연습일보다 그린이 조금 더 딱딱해진 느낌이다. 1라운드 전날에는 비가 와서 그나마 그린이 조금 소프트했는데, 주말에는 조금 더 딱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에 적응 잘 하면 좋은 성적 이어질 것 같다.”
-어느 홀이 가장 까다롭나?
“16번 홀은 뒷바람이 불어서 거리가 길지만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그린 공략이 까다로운 편이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15번 홀은 버디 욕심에 공격적으로 쳤다가 그린을 놓치면 파를 할 수 있는 확률이 3-40% 정도로 확 줄어들어 위험한 홀이라고 생각한다.”
-올포유 대회 때 발목 부상에 기권을 했었는데? 지금은 괜찮나?
“선수라면 누구나 부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금은 괜찮나? 앞으로 남은 대회는 다 출전할 예정인지?
“많이 회복했다. 남은 시즌 모든 대회 나가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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