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브레시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9·이탈리아)가 상대 팀 관중이 외친 인종차별 구호에 분노했다.
브레시아는 3일(한국시간) 엘라스 베로나와의 2019-20시즌 세리에A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상황은 후반 9분 발생했다. 발로텔리는 경합 도중 베로나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야유소리를 들었다. 이에 격분한 발로텔리는 공을 관중석으로 찼고 브레시아와 베로나 선수들은 말리려고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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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발로텔리가 상대 팀 관중이 외친 인종차별 구호에 격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경기 후 발로텔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에게 경기 도중 원숭이 울음소리를 낸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하다니 부끄럽다. 반면 나를 격려한 선수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반면 이반 유리치(44·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