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호아킨 산체스(38·스페인)가 전반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페인 라리가 역사상 그리고 최근 90년 동안 단 7명만 달성한 진기록이다.
호아킨은 8일(한국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지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분 호아킨은 에메르손(20·브라질)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하프발리 슈팅으로 빌바오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1분 알렉스 모레노(26·스페인)의 패스를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다시 한번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20분 로렌 모론(26·스페인)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오른발로 골네트를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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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호아킨 산체스가 전반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호아킨은 베티스에서 15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티스 유스 출신인 호아킨은 2006년 발렌시아로 이적한 후, 말라
호아킨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에서 51경기 4골을 기록했다. 지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한국과의 8강전에서 호아킨은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