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는 20일(한국시간)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AFC 결승에서 35-24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지난 1970년 이후 50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1967, 1970년에 이은 세 번째 슈퍼볼 진출이다. 1970년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캔자스시티 쿼터백 마홈스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그러나 이후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쌓았다. 전반 마지막 공격은 압권이었다. 17야드, 18야드 패스를 연달아 성공시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2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새컨다운 상황에서 홀로 27야드를 질주, 터치다운을 만들었다. 패스를 줄곳이 마땅치 않자 두 명의 수비를 따돌린 뒤 직접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피하며 엔드존까지 도달했다.
이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한 캔자스시티는 3쿼터와 4쿼터 한 번씩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홈스는 이날 경기에서 세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한 294야드의 패스와 한 차례 터치다운 러시를 포함한 53야드의 러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새미 왓킨스가 114야드의 패스를 받았고, 타이릭 힐은 두 차례 터치다운을 포함 67야드의 패스를
테네시는 4쿼터 펀트 상황에서 상대를 속이는 플레이로 기회를 이어가며 터치다운까지 기록했지만, 마지막 공격 시도가 막히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쿼터백 라이언 태네힐은 두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209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