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31)가 입단 후 첫 실전에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살라디노는 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삼성 청백전에 청팀 3번 유격수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86홈런 350타점을 올린 다린 러프(34)와 재계약이 무산되자, 삼성은 다양한 수비 조합이 가능한 살라디노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9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연봉 70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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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는 9일 실시한 청백전에서 1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청팀의 6-4 역전승을 견인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1회초 첫 타석에서 최채흥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살라디노는 0-0의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3루에서 희생타로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3의 7최초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역전 찬스를 연결했다. 청팀은 김헌곤의 볼넷과 이성곤의 사구로 만루를 만든 뒤 강민호가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4-3으로 뒤집은 청팀은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6-4로 승리했다.
살라디노는 “새 팀의 블루칼라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어 정말 흥분했다. 팀플레이, 베이스러닝, 수비 등 그동안 연습한 걸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펼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첫 타점 상황에 대해서는 “3루에 주자가 있어 팀 배팅에 주력했던 게 타점으로 이어졌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