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NBA 올스타 게임이 시작됐다. 매직 존슨(61)은 특별한 방식으로 브라이언트를 기렸다.
NBA 올스타 게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된다. 존슨은 식전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브라이언트와 故 데이비드 스턴 총재를 기렸다. 존슨은 “우리는 팬들과 전국 각지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NBA 가족 2명을 잃었다. 우리는 코비와 같은 농구선수를 절대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두 고인을 기렸다.
이어 존슨은 8초간 모두가 손을 잡고 묵념을 하길 요청했다. 브라이언트의 등번호였던 8번을 기리는 의미였다.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 관중들은 서로 손을 맞잡으며 8초간 묵념했다.
↑ 매직 존슨이 NBA 올스타 게임 식전 행사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팬들과 선수들은 8초간 손을 잡으며 묵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NBA 사무국은 이번 2020 올스타 게임부터 수여될 MVP를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새로 명명했다. 브라이언트는 과거 18번 올스타 출전, 4차례 올스타 게임 MVP에 오를만큼 상징적인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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