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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 프로농구의 간판스타 이상민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퇴 소감을 묻는 말에 이상민은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팬들은 눈물을 쏟아내며 은퇴를 말렸습니다.
감정을 추스른 이상민은 "은퇴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프로농구 선수(서울 삼성)
-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제가 다시 농구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팬들한테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민은 은퇴 이유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프로농구 선수(서울 삼성)
- "허리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작년부터 은퇴에 대해 생각을 했고요. 많이 좀 아쉽지만,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아닌가…"
이상민은 뛰어난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프로농구 선수(서울 삼성)
- "'만수'가 아니더라도 '백수'라도 수를 많이 낼 수 있는 그런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한편, 서울 삼성 조승연 단장은 이상민의 지도자 연수비용을 구단이 부담한다고 밝히며 성대한 은퇴경기를 계획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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