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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 서울과 수원이 컵 대회 4강전에서 맞붙었는데요. 데얀과 이승렬이 각각 두 골씩 넣은 서울이 승리했습니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전북이 경남을 꺾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숙명의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
서울은 후반 12분 데얀의 골로 앞서나갑니다.
하지만, 5분 뒤 김진규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7분에는 상대 공격수 염기훈에게 역전 골까지 내줬습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서울을 구한 건 '월드컵 전사' 이승렬이었습니다.
이승렬은 후반 37분 하대성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라이벌 혈전의 마침표는 데얀이 찍었습니다.
데얀은 연장 후반 5분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습니다.
동점골의 주인공 이승렬은 5분 뒤 쐐기골을 넣으며 서울 서포터스를 열광시켰습니다.
▶ 인터뷰 : 이승렬 / FC서울 공격수
- "첫 골 같은 경우에는 이번 월드컵 통해서 제가 발전했다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북은 골과 도움을 각각 한 개씩 기록한 이동국을 앞세워 경남을 2-1로 꺾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서울과 전북은 다음 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컵 대회 우승을 놓고 정면충돌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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