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마슬레니차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푸틴을 주제로 한 파티가 열려 화제입니다.
하와이에서는 화산이 폭발해 시뻘건 용암이 20미터까지 솟구쳤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수백 명이 모여 겨울에 작별을 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년 3월 초에 열리는 마슬렌치아 축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팬케이크 주간으로도 불리는 이 축제는 사순절에 앞서 겨울의 마지막 주를 보내는 동시 봄을 맞이하는 축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스크바의 중심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테마로 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푸틴 파티'라는 제목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겁니다.
푸틴 총리는 브루스 윌리스와 데이비드 베컴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파티 참석자
- "우리는 푸틴을 사랑해요. 강인한 인물이잖아요. 멋있고, 피터 대제와 같아요!"
하와이 섬에 있는 대규모 활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시뻘겋게 달아오르며 하늘 높이 연기를 내뿜습니다.
세차게 솟구친 용암은 폭포처럼 아래로 떨어지며 장관을 이룹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용암이 최대 20m 높이까지 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3년부터 분출을 시작해 소규모 지진도 150여 차례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용암을 쏟아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