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의 최대도시 카노에서 이슬람 과격단체의 잇단 테러로 적어도 180명이 숨졌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보코 하람으로 알려진 무장단체의 지난 20일 공격 이후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의 한 의사는 병원 두 곳에서 모두 180구가 넘는 시신을 수습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은 시신도 있어 전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1억 6천만 명의 나이지리아는 북부 이슬람 지역과 남부 기독교 지역으로 나뉘어 그동안 첨예한 종교 갈등을 빚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