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유엔의 결의를 수용해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지고 있어 전쟁 재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부터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군에 자기방어 조치를 제외한 모든 전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전투 중단 3시간만에 남부 레바논 하다타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민병대간 충돌로 4명이 숨지는 등 부분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도 UN의 중재를 받아들이긴했지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에후드 올메르트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끝까지 그리고 어디까지든 그들을 추적할 것이며,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해)다른 누구에게 허락을 받지도 않을 것이다."
이처럼 공습과 로켓 공격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레바논에서는 고향을 떠났던 주민들의 귀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레바논과 베이루트시로 돌아온 피난민들은 공습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삶의 터전 앞에서 다시한번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붕괴된 건물과 도로 등을 복구
이와 관련해 스웨덴 정부는 이달 31일 레바논에 대한 인도적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공여국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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