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감염 경로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잡니다.
【 기자 】
중국 장쑤성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도축업을 하는 40대 여성 등 4명으로 고열과 기침,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신종 AI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감염 환자가 7명으로 늘었고, 2명 사망,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공포감이 퍼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퀸규 / 상하이 푸단대 교수
- "바이러스의 모든 유전자를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상하이 황푸강에서 발견된 1만 마리의 돼지 사체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리얀팅 / 상하이 동물질병센터
-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돼지 자체가 바이러스를 옮겼을
그러나 상하이시 당국은 돼지 표본을 채취해 조사했지만, AI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신종 AI 감염자 발생을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하고 호흡기 전염성 질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