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지 50년이 지났죠?
그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주일 대사로 부임했는데, 일본의 극진한 대접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왕실이 보낸 마차에 오르는 여성.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큰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입니다.
주일대사로 부임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일본 왕궁에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장을 전달하러 가는 것입니다.
아키히토 일왕과 10분간 환담한 케네디 대사.
왕궁 주변에는 수천 명의 환영 인파가 몰렸는데, 일본 도착 나흘 만에 이뤄진 점에 비춰볼 때 특별 대우를 받는 셈입니다.
케네디 대사는 오늘은 아베 총리까지 만납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 효과에 오바마 대통령 최측근 인사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케네디 대사가 양국 간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