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실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우려의 근원지로 지목되던 대출금융사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상장폐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까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우려로 급락했다면서요
기자1) 네
서브프라임모기지 이른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금융권 파장을 불러오면서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개인이 집을 담보로 빌리면 금융기관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미국 주택담보 시장 우려는 뉴욕증시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42.66포인트, 1.97% 급락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각각 2.15%와 2.04% 하락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는 유럽증시 하락도 부채질했습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2% 떨어졌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 모두 각각 1.15%와 1.36%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2) 미국발 주택대출채권 위기를 불러온 대출금융사 뉴센추리 파이낸셜사는 결국 상장 폐지되었다면서요?
기자 2) 네 그렇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파산설이 제기되면서 올들어 주가가 90% 이상 빠진 뉴센추리 파이낸셜에 대해 전날 거래중지에 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업계 2위 업체인 뉴센추리 파이낸셜에 대해선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도 증권거래법 위반과 분식회계 등 혐의로 해당 업체에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의회가 서브프라임모기지 220만가구에 대한 구제를 검토하고, 폴슨 미 재무 장관도 원칙에 입각해 금융 시장을 규제하겠다면서 시장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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