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과 재계 명사들의 교류 무대인스위스 다보스포럼의 회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신문은 매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측이 최근 120개에 달하는 '전략적 파트너들'에게 연회비를 50만 스위스프랑(약 5억6000만원)에서 60만 스위스프랑(약 6억7000만원)으로 20% 올리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WEF의 전략적 파트너들은 주로 다국적 기업들이다.
국내에서는 SK 최태원 회장이 다보스포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WEF 이사회 회원이자 전 SAP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짐 해지먼 스네이브는 이 서한에서 "내년 7월부터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개편할 것"이라며 연회비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
연회비 인상은 WEF가 2005년 처음으로 전략적 파트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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