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기는 부모없다는 말이 프랑스 정치권에서도 확인됐다.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 창립자 겸 명예 대표는 13일 주간지인 르피가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12월 도의원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펜 창립자는 “내가 도의원 선거에서 최적임자라고 생각하지만 당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치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발언과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해서 딸인 마린 르펜 현 국민전선 대표와 갈등을 빚어 왔다.
마린 르펜 대표는 아버지가 “정치적 자살”을 선택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지지하지 않겠다고 공식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은 반 유럽연합(EU), 반 이민 등을 핵심 정책으로 내걸면서 프랑스 내에서 주류정당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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