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평범한 부부의 결혼식에 깜짝 하객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인데요, 그가 갑자기 결혼식을 찾은 이유가 뭘까요.
황재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 평범한 부부의 결혼식에 등장한 하객.
자세히 보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신혼부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참석 결혼식 부부
- "대통령에게 다가가는 동안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
사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과하려고 이 부부의 결혼식을 찾았습니다.
자신이 골프를 치는 바람에 역시 같은 골프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이들의 결혼식이 경호문제로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안함을 표시하는 것은 물론 신랑에게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을 하고 하객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참석 결혼식 부부
- "오바마는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했어요. 또 남편이 웨딩드레스를 밟으면 큰일 난다고 충고해줬습니다."」
이런 대통령의 소탈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직접 커피전문점을 찾아 커피를 주문하고 백악관 근처 햄버거 식당을 찾기도 하는 등 자주 서민적인 모습을 강조해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