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할리우드 정치후원금 90%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쏠려
미국 할리우드 연예산업계에서 나온 정치후원금의 90%가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할리우드 연예산업계가 9월 말 현재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쏟아 부은 정치후원금은 모두 550만 달러(62억 원)로 집계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91%인 500만 달러(56억 4천만 원)가 클린턴 후보의 수중으로 흘러들어가, 할리우드 배우·감독·작가·에이전트들 대부분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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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후원금 90% 쏠려 |
클린턴 후보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할리우드 명망가 목록에는 흥행배우인 리즈 위더스푼·벤 애플렉,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공동설립자 제프리 카젠버그 등이 포함됐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를 비롯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어셔, 카니예 웨스트 등도 후원자 명단에 올라있다.
다나 왈든 폭스TV CEO(최고경영자)와 패트릭 와시버거 라이언스게이트 영화사 공동회장, 마이클 롬바르도 HBO 사장은 각각 개인별 기부 상한액인 2천700달러를 클린턴 후보에게 지불했다.
복수의 대선 후보에게 줄을 대려는 할리우드 명망가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인물이 론 메이어 NBC유니버설 부회장으로, 그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크리스티 공화당 후보에게 각각 2천700달러를 후원했다.
이밖에도 유명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게펜은 민주당 클린턴·샌더스 후보에게, 배우 데니 드비토는 민주당 샌더스·마틴 오말리 후보에게 각각 후원금을 건넸다.
정치후원금 90% 쏠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