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인터넷을 통해 러시아 주요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유포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16명이 사망한 자살 테러가 발생했는데, 이 테러 역시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공개한 5분 길이의 동영상입니다.
'바다가 곧 피로 넘칠 것이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러시아 어로 제작됐습니다.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들이 참수당하는 영상과 함께, "러시아의 주요 도시를 정복할 것"이며 "크렘린은 IS 것"이라는 가사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싱크: 너희 러시아의 주요 도시를 정복할 것이다. 크렘린은 우리의 것이다"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보복성 공격을 선동해온 IS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2차례 연속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에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IS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자신들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폭탄이 터진 베이루트의 남부 외곽 지역은 IS와 적대관계에 있는 시아파 헤즈볼라 세력의 영향력이 강한 곳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