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는 4월 중 강수량이 150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파리 등 수도권과 루아르 강 연안 중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있따르고 있다. 파리의 경우 최근 4일간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센강 수위가 급 상승해 주변 산책로가 폐쇄됐다. 이로 인해 파리 인근 느무르 마을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중부 루아르 강변 지역의 경우 평균 6주간의 강우량이 3일간에 쏟아지면서 지역의 관광명소인 샹보르 성이 침수될 위기에 놓였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와의 남부 국경지대에 피해가 집중됐다.
바이에른주 짐바흐암마인, 트리프테른, 로탈-인 등 몇몇 지역에 피해가 몰려 최소 5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 전기가 끊겨 최소한 9000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고, 학교와 유치원들도 고립됐다. 트리프테른에선 마을 중심부가 물에 잠기면서 지붕 위로 대피한
현지언론은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2200건 이상의 구조 요청이 빗발쳐 7000명이 넘는 당국 인력이 구조와 구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에도 유럽 지역 곳곳에 폭우가 올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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