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 세력 테러 음모 적발한 이란, 용의자 체포
↑ IS테러/사진=연합뉴스 |
이란 당국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의 폭탄 테러 음모를 적발했다고 이란 프레스TV와 ISNA 통신 등이 이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경찰이 테헤란에서 여러 건의 자살 폭탄 공격을 계획한 용의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수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모두가 IS 추종자인 남성들이라고 ISNA 통신은 전했습니다.
샴카니 총장은 또 용의자들이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때 폭탄 공격을 감행하려고 계획했으며 며칠에 걸쳐 체포 작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란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해도 어떠한 의심스러운 행동은 즉각 발각될 것"이라며 "이번 적발은 능력과 경험을 갖춘 조직과 사람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보부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타크피리 와하비' 소속 조직원들이 최근 테헤란과 여러 지역에서 폭탄 테러 모의를 한 행위를 적발해 내고 "테러리스트 다수를 붙잡는 한편 폭탄과 실탄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보부는 지난 5월에도 전국에 불안을 조장하고 폭탄을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2014년부터 인접국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IS와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다 두 국가 분쟁에도 개입하면서 여러 무장단체의 공격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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