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주 4일 근무(주당 30시간) 파트타임 근로자를 실험 모집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벤트 업체인 이벤트브라이트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통해 주당 30시간 일하는 파트타임(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지난 26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모집된 근로자들은 주 40시간 근로자와 똑같은 복지 혜택을 누리지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나머지 시간은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다. 아마존은 “팀장급을 포함해 팀 전체를 주 4일 근무자로만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주 30시간 근로자가 원하면 주 40시간 정규직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아마존은 “회사 내 다양한 구성원이 존재하는 만큼 주 5일 근로자에 맞춘 근무제도가 모두에게 맞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했다”며 “아마존에는 현재 주 30시간 일하는 근로자가 있지만 이번에 선발하는 팀은 팀장부터 말단까지 모두 파트타임 근로자로 구성된다”
앨런 갈린스키 가정직장연구소 설립자는 “아마존 같은 큰 회사의 시도가 성공하면 근무시간 축소와 관련한 금기를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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