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도의 부자 남성이 아버지가 없는 인도 여성 236명을 위한 결혼식을 열고 이들을 위한 선물까지 준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다.
영국 인디팬던트는 26일(현지시간) 다이아몬드 거래 업계에서 거물로 꼽히는 마헤시 사비니(48) 씨가 보여준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대해 보도했다. 사비니 씨는 인도 구자르트 주 북부 빈곤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아버지가 없이 결혼식을 올려야만 하는 여성 236명을 위한 합동 결혼식을 주최했다.
사비니 씨는 이들을 위한 성대한 결혼식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신부 한 명 당 약 900만원에 달하는 선물도 잊지 않았다. 선물은 금과 가정 용품들로 구성돼 있다고 전해졌다.
2012년 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는 사비니 씨는 "모든 결혼은 신의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열린 합동 결혼식을 통해 나는 약 700명이 넘는 여성들의 아버지가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인도에서 사비니 씨와 비슷한 선행을 한 남성의 사연도 소개됐다. 인도의 한 사업가 아자이 무노트 씨는 딸의 결혼식 비용으로 쓸 예정이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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