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스피처 주지사와 절친한 사이인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번 스캔들이 몰고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피처 뉴욕 주지사의 '성매매 파문' 불똥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까지 튀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스피처 주지사는 힐러리 후보를 지지했던 슈퍼 대의원 가운데 한명입니다.
또 힐러리 후보는 스피처 주지사와 지역적 정치 기반도 공유하고 있어 후원금 모집 등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가뜩이나 버락 오바마 후보와의 접전이 치열한 데 뜻밖의 악재가 겹친 것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성매매 파문과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던 힐러리 후보도 앞으로 며칠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기다려 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성추문이 일단 민주당 대선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으로선 스피처 주지사의 스캔들을 이용해 민주당 진영의 기세를 누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출신으로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파문은 자신뿐 아니라 갈 길 바쁜 힐러리 후보의 발목까지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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