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률은 32%에 그쳤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0월 똑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보다 지지율이 2%p 하락했다. 39%의 지지율을 보였던 임기 초반인 2월과 비교하면 7%p 떨어졌다. 지지율이 가장 낮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여론은 가장 높다. 10월 조사에선 59%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했으나 이 수치가 한 달여 만에 4%p 상승해 63%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추락했다. 지난 2월 84%였던 공화당원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7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백인계층 지지율은 49%에서 41%로, 복음주의 기독교도의 지지율도 78%에서 61%로 조사됐다.
이는 전임자의 같은 임기 시점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범위는 ± 2.9%p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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