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내일(7일)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버락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힐러리는 측근을 통해 "부통령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일(7일)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뉴욕타임즈는 "힐러리 의원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지지자 모임에서 이같이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힐러리의 선택입니다.
힐러리는 지난 3일 측근을 통해 "부통령을 맡을 용의가 있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인종 문제와 경험 부족 등을 힐러리가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두 후보의 조합이 양쪽의 부정적인 면을 모으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측근들도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로버트 깁스 오바마 후보 대변인은 "진행중인 거래는 없다"면서 "부통령 인선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권교체를 꿈꾸는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과연 어떤 러닝메이트를 선택할 지 미국 정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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