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모디 총리 "서울평화상 수상에 감사"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 = 위키피디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4일 제1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큰 영예를 준 서울평화상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나의 모든 인도 형제자매를 대신해 가장 겸허하게 이 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은 새로운 인도가 인류 전체의 웰빙, 진보, 번영과 평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성장 중심 경제개발 전략인 '모디노믹스'를 통해 빈부 격차를 줄이고 '이웃 먼저 정책', '동방 정책' 등으로 여러 나라와 연대를 구축해 지역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인도 외교부와 현지 언론도 모디 총리의 수상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교부는 이날 모디 총리의 트윗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모디 총리가 최고의 영예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며 "모디 총리는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상황 속에서 이 상을 받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의 유력 언론도 모디 총리의 수상 소식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서울평화상은 냉전 해빙에 크게 기여한 1988년 서울올림픽의 화합·협력 정신을 지속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1990년 제정했으며 인류복지와 세계평화 정착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한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개인 또는 단체 중 총 4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나오는 등 세계적 권위를 가진 상으로 발돋움했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권이혁)은 가능한 이른 시일 내 모디 총리를 서울로 초청해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