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로부터 철군 압력을 받아온 러시아군이 약속대로 18일 그루지야 영토내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아나톨리 노고비친 러시아군 부참모장(중장)은 "평화합의안에 따라 러시아 장갑차가 남오세티야 수도 츠힌발리에서 빠져나와 러시아 영토인 북세티야로 향하고 있다"고 철군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그러나 카카 로마이아 그루지야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은 "아직 러시아군이 철군을 시작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러시아 측의 철군 주장을 부인했습니다.하지만 양국이 포로 교환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고 그루지야가 영토 통합과 나토 가입 의지를 꺾지 않고 있어 휴전 이후에도 갈등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