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핫야이 국제공항이 오늘(2일)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농성으로 또다시 폐쇄됐습니다.사막 순다라벳 총리가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민주의연대의 남부지방 지지자들은 핫야이 공항으로 몰려가 점거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공항 당국이 무기한 폐쇄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공항 폐쇄 때문에 방콕-핫야이를 운항하던 타이항공과 저가항공사 녹에어의 정기 항공 4편이 취소됐고, 인근 수랏타니 지방공항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