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정상들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6가지 원칙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 강화와 경기 부양이 주요 내용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장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위험성이 큰 헤지펀드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정상들은 금융규제 조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금융시장, 금융사, 상품은 적절한 규제와 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금리 인하와 재정 지출 확대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동시 부양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IMF와 세계은행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규제는 강화해야 하지만 보호무역주의는 경계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무역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장벽을 만들거나 수출 제한 조치는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20개국 정상들은 내년 3월 말까지 구체적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4월쯤 다시 G20 금융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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